우리들의 이야기

21-10-30 13:46

2021 캠프

김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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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프를 갔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여름에 갔어야 했지만 상황이 좋지 않아 당일로 갔다 오는 것으로 대체했습니다.

3주 동안 식구들이 가고 싶은 세 곳을 갔다 오는 것이었습니다. 가는 날 새벽에 예보에도 

없던 비가 내려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나갈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섰습니다. 집결지로 가는 동안 안개가 있어서 날이 좋지 않으면 

어떡하지 마음이 들었습니다.

 선교단이 있는 평안밀알복지재단 앞에서 사진을 남기고 간사님들의 배웅을 받으면서 출발을 했습니다.

식구들과 대화를 하고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니 안개가 걷히고 다행히 날이 맑아졌습니다.

1시간 넘게 간 곳은 식당이었습니다. 좋은 곳을 구경하려면 힘이 있어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전도사님께서 맛집을 찾아 묵은지 등갈비찜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먹고 나온 뒤 다시 10분 정도 차로 이동해서 최종 도착지인 화담숲에 갔습니다

수목원이었지만 마치 등산로 같았습니다들어가기 전에 같이 간 바우처 간사님이 커피를 섬겨주셨습니다.

 표를 보이고 들어갔습니다아직 완전히 단풍이 들진 않았지만 맑은 공기와 함께 구경하니 기분이 상쾌했습니다.

휠체어가 갈 수 있게 나무로 완만하게 길을 만들어놨습니다. 급경사는 별로 없었지만 서로 밀어주었습니다소나무, 음나무, 분재 된 나무와 꽃이 예뻤습니다. 중간 중간 배경이 좋은 장소에서 사진을 찍으며 식구와 추억을 쌓았습니다.

 3시간 코스를 다 돌고 내려오고 힘들어 하는 식구들을 위해 음료를 목사님께서 섬겨주셨습니다.

케이블카 탄 것 빼고 산에 휠체어를 타고 올라가는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같이 하신 목사님, 사무국장님, 간사님, 활동지원사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다음 주에 가는 식구들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무사히 다녀올 수 있게 하시고 좋은 날을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