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13-08-10 20:53

8.8 안성정기모임

김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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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동안의 방학이 끝난 안성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방학이 아니었죠? 방학기간동안 화요모임에 나와서 얼굴을 봤으니까요.
하반기 첫 모임은 계곡에 갔습니다. 예상이라도 하듯 이날 가장 더운 날씨였습니다.
일정은 방학 전에 잡았습니다.
집결 장소에 모여 출발~~!
차로 20여분 달려 도착한 곳은 미리내성지 근처에 있는 냇가였습니다. 다리 밑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역시 더위를 피할 때는 다리 밑이 최고!
자리를 잡고 가져온 도시락을 까먹었습니다.(표현이 좀 그러면 지적해주세요^^) 놀 때 배가 든든해야 하는 겁니다.^^
먹고 있는 사이 물에 들어간 이재중목사님과 김용식어르신이 물싸움을 하셨습니다. 스펙터클한 애들 물장난이었습니다. ㅎㅎ
저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저를 목사님이 어깨에 둘러메고 흐르는 물 가운데로 가시더니 그대로 앉았습니다.
마음에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차가움이 몸에 전해졌습니다. 정말 시원했습니다.
안 들어갔다던 회장님도 들어갔습니다. 윗옷을 벗고 말이죠. 몸매 자랑을 하고 싶었나 봅니다.
물가에 나와 수박을 먹고 다시 물에 들어갔습니다. 식구들이 머뭇머뭇 걸러서 제가 물에 들어가
애들처럼 물장구를 치니 모두 들어와 물도 튀기고 발도 담구고 신나게 놀았습니다.
물가에 오면 물에 들어가는 게 예의~~
그렇게 모두 즐겁고, 신나는 하루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