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에 비친 밀알

11-09-30 17:17

평안신문 꿈터 착공식 보도

공정이
댓글 0
평안신문에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이라는 기사보도입니다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제 246 호] 2011년 09월 28일(수) 김동엽 기자 kdy@panews.co.kr

‘가장 훌륭한 복지는 질좋은 일자리 제공’이라는 말을 유명 인사들을 통해 자주 듣는다. 21세기 선진국들은 고용없는 성장을 지속한 결과 경제 지표를 나타내는 수치는 상승했지만 국민들이 체감하는 생활경제는 악화됐다. 미국의 前 대통령 빌 클린턴은 ‘문제는 경제야, 바보들아(it's economy, stupid)’라는 구호로 대통령에 당선됐고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자 또한 ‘경제 대통령’이라는 슬로건으로 압도적인 표차이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국민들의 관심은 경제, 즉 먹고 살아가는 생활에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경제는 부흥기와 불황기를 반복한다지만 불황기에 사회적 약자들의 생활은 고통스럽다. 선진국과 후진국을 결정하는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가장 큰 요소는 국민들의 생활안정에 기여하는 복지수준일 것이다. 사회적인 약자들에 대한 차별이 덜한 선진국들은 일상생활에서 정상인과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어울려서 생활한다. 그들에게 무조건적인 도움을 주는것보다는 교육을 통한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처럼 사회적으로 취약한 계층인 장애인, 노약자 등에 대한 최선의 정책은 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평안밀알복지재단 장애인 보호작업장

‘꿈이 크는 일터’ 신축 착공

평안밀알복지재단(대표 한덕진), 2006년 3월 28일 장애아동의 재활치료보육과 장애인복지 및 재활을 목적으로 설립된 사회복지법인으로 장애인을 향한 사랑과 섬김 나눔의 삶이 사회 구성원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함으로 이를 통해 복지사회와 사회발전에 이바지 하도록 노력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지난 23일 직업능력이 낮은 중증장애인에게 전문적인 직업훈련과 근로의 기회를 제공해주는 장애인 보호작업장 ‘꿈이 크는 일터’를 건축하고자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은 복지재단주관으로 평택시 신대동 일대 신축부지 내에서 평안밀알선교단 정호일 이사장, 전진규 도의원을 비롯해 기관 재단 이사진들과 관계자 및 장애인, 장애인부모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열었다.

축사에서 한덕진 이사장은 “지금까지 지역사회의 편견으로 인해 우리 장애인들이 마음 놓고 한 곳에 정착할 수 없이 7년간 5번이나 이사를 해야 했지만 꿈이 크는 일터가 신축이 되면 장애인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삶의 기반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꿈이 크는 일터’는 합정동에서 건물을 임대해 일반 직장생활을 할 수 없는 중증장애인 30여명이 보호를 받고 있지만 거듭되는 지역주민들의 민원 등으로 인해 어렵게 신대동 부지를 마련하여 기공식을 마쳤으며, 부지면적 2,674.0㎡에 연면적 815.10㎡, 지상 3층 규모로 총 건축비 8억6천4백만원 비용을 예상하고 진행되어지고 있다. 국비보조로 6억 2천의 사업비를 지원을 받았으나 나머지는 지역주민들과 뜻있는 분들의 후원으로 이루어져야 함으로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동참이 필요한 상황이다.

주요시설물로는 장애인 작업장, 집단활동실, 자원봉사실, 식당, 휴게공간, 상담실 등을 갖추어 장애인의 안정적인 보호 작업환경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평안밀알복지재단은 향후 재가 및 중증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단기보호시설을 개설함으로 장애인 복지안전망을 확충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twitter.gif    me2day.gif    facebook.gif   
김동엽 기자 kdy@panews.co.kr
기사등록 : 2011-09-28 PM 03:2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