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에 비친 밀알

11-07-27 10:27

<안성신문 기사> 푸른나무 어린이집 통합 미니올림픽

정숙희
댓글 0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하는
미니올림픽
푸른나무 어린이집, ‘얘들아 놀자’ 열어
이미행 기자 icon_mail.gif

2011072508352986.jpg
▲ 지난 22일 중대 수림체육관에서는 장애아와 비장애아동이 함께하는 미니올림픽이 열렸다.      © 안성신문

‘얘들아 놀자’라는 구호 아래, 지난 22일 중앙대학교 수림체육관에서는 푸른나무 어린이집의 주최로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하는 미니올림픽이 열렸다.

장애아동 31명, 비장애아동 59명 등 총 150여 명의 인원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올해로 세 번째 이어져오는 것으로, 푸른나무 어린이집에서는 장애아동이 가정의 환경을 벗어나 또래와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성을 기르고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더불어 협력하여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통합에 필요한 기회를 주고자 매해 추진해오고 있다.

푸른나무 어린이집 김혜선 원장은 “작년부터 중앙대에서 무상으로 장소를 제공해주고, 세풍선교원과 큰나무어린이집의 공동참여로 뜻 깊은 행사를 함께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공동참여하게 된 큰나무어린이집(원장 박준옥)은 “장애인과 어울리기를 꺼려 하는 학부모들을 설득해서라도 계속 이런 기회를 제공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의미를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장애아를 둔 한 학부모는 “이런 행사가 비장애아들과 많이 접촉하지 못하는 장애아들에게도 자극이 되겠지만, 비장애아동들이 어릴 때부터 장애아들과 자연스럽게 접하여 장애인들에 대한 거부감과 편견이 없는 어른으로 자랄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겠느냐”며, “이런 행사가 많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푸른나무어린이집은 평택과 안성 지역에서 장애인을 향한 꿈과 비전을 가지고 창립된 평안밀알선교단 산하 복지재단으로 장애아동을 전담하는 기관이다.

이미행 기자 leemhlov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