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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15 17:45

우리나라 장애인 건강실태, 한눈에 밝히다

김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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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DATE : 2016-10-15 17:45:28

 

□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국립재활원(원장 이성재)은 장애인 건강 통계 현황을 공유하고 효과적인 장애인 건강관리 전략 마련을 위해 9월 30일 서울 국립재활원 나래관에서「제1회 장애와 건강 통계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통계로 본 장애인 건강, 국내·외 장애인 건강보건통계 현황 및 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관련 유관기관 및 학계 참석자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한다.

 

□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는 장애인 건강통계집인『장애와 건강 통계』를 발간, 배포하여 우리나라 장애인 건강실태 현황을 조명하고 현안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 이번에 발간되는 장애인 건강통계집은 기존에 단편적, 개별적으로 구성되어 오던 장애인 건강 관련 데이터를 통합하여 국가단위의 장애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장애인의 건강을 파악할 수 있는 건강통계를 산출하여 제공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 국립재활원(원장 이성재)은 “장애인 건강 통계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분석을 통해 제시한 장애인 건강 통계는 장애인 건강권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사업과 정책 개발 및 시행을 위한 기반”이라며, 앞으로 장애인 건강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매년 국가단위 장애인 건강통계를 산출하여 보급함으로써, 장애인의 건강권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이와 더불어 근거기반의 과학적 정책 수립과 관리방안 모색을 위해 장애인의 건강행태, 건강수준, 질병양상, 의료이용현황, 사망원인 등에 대한 분석 연구가 기본적으로 요구되며, 이를 기반으로 한 응용연구, 비용-효과성 분석 등 체계적 연구가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 또한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장애와 건강통계 컨퍼런스’ 결과 중 장애인의 낮은 건강검진 수검률, 높은 만성질환 및 중증질환 보유율, 높은 진료비 비중 등은 개선해야 할 과제이며,

 

○ 이를 위해 장애인의 건강검진 수검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 이차장애와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건강관리사업 등 장애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하였다.

 

○ 더불어 2015년 12월 제정된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에 기반하여,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종합계획 수립,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체계 구축 등 국가적인 관리와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애와 건강 통계』 요약

 

※ 장애인 건강검진 수검률은 전체인구보다 낮고, 특히 중증장애인 건강검진 수검률(50.1%)은 전체인구 수검률(72,2%) 대비 30.6% 낮아,

 

※ 장애인 건강검진 결과 정상판정 비율(29.7%)은 전체인구 대비 37.4% 낮고, 유질환자 비율(33.7%) 은 전체인구 대비 98.2% 높아, 장애인 건강상태와 건강관리의 취약함 드러나

 

※ 장애인 다빈도질환 살펴보니 장애관련 질환뿐만 아니라 만성질환과 중증질환이 상위에 분포, 이로 인한 장애인의 연평균 입원일수(18일)는 전체인구(2.3일) 대비 7.8배 높아

 

※ 전체인구 중 장애인구는 5%이나 전체진료비 중 장애인 진료비는 19.7%(9.4조원)를 차지, 장애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376만원)는 국민 1인당 진료비보다 3.9배 높아

 

※ 장애인 조사망률(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은 전체인구보다 4배 높으며, 특히 10대 미만 장애인의 조사망률은 전체인구 대비 37.9배, 10대는 16.4배, 20대는 8.0배 높아.

 

※ 장애인 사망 시 평균연령은 자폐성 장애가 28.2세로 가장 낮고, 지적장애인 50.6세, 정신장애인은 57.6세의 순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전체인구 기대수명과 큰 차이를 보임.

 

 보건복지부·국립재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