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특수학교의 문제는 장애학생들의 긴 통학시간뿐만 아니라 과밀학급으로 이어지고, 피로 누적과 건강 악화, 문제행동으로 표출될 수밖에 없다. 특수학교를 바라보는 장애학생 부모들의 마음은 암담하다. 서울은 14년 동안 특수학교가 세워지지 못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이번에 4개소가 증설된다고 한다.
하지만 장애학생들의 교육권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 특수학교를 혐오시설 취급하는 지역이기주의는 장애인을 바라보는 우리사회의 시선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한 정부의 역할과 장애 아이들의 교육에 대한 마인드가 우리 아이들의 교육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고 본다.
출처 -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