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목사의편지

17-03-28 23:29

평안밀알복지재단 11주년 기념사입니다.

한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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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밀알복지재단을  설립하게  하시고  지금까지  지켜주신  하나님과  우리  재단의  11번째  생일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서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들  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은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게  되는데,  우리는  이  거룩한  공동체의  이름을  교회라고  말합니다.  예수님  당시의  교회  공동체에는  제자들과  그들의  섬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기므로  형제와  자매가  되었기에  더  이상  신분의  높고  낮음이  필요 없었습니다.  또한  경제적인  부와  가난의  장벽이  허물어져  버렸습니다.  왜냐하면  믿음의  공동체에서  부자들은  자원해서  자신의  것을  나누었고,  가난한  사람들은  공동체에서  이것을  공급받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된  소식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차별하지  않았습니다.  교회사 가운데서  최초의  개인  전도  대상자는  '성전  미문에  앉아  있었던  한  사람의  지체  장애인'이었습니다.  그는  가난한  사람이었고,  장애를  가진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의  약속의  공동체에  당당히  초대를  받게  됩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고  자신의  장애에서  해방되었습니다.  그는  이것이  너무  기뻐서  뛰면서  즐거워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놀라운  인생의  변화를  경험하였습니다.
이처럼  기독교  공동체가  가지고  있는  복된  소식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  고아와  과부,  세리와  죄인,  병자와  귀신들린  자들에게  전해집니다.  그들은  세상에서  가진  것을  다  잃어버리고  종과같이  살아가는  사람들과, 가난과  장애,  사회적  편견으로  차별  받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이  모든  사람들이    동등하게  하나님의  아들과  딸로서  신분을  회복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필요한  재물들  역시  함께  나눔으로써  경제적인  필요도  채워지는  기적과  같은  일들이  일어나게  합니다.
인류사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사건으로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의  신분이  회복되고  경제적인  필요가  채워지는  공동체에  대한  비전은  바로  우리  평안밀알복지재단이  가지고  있는  비전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모든  장애인과  가난한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그  때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여기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평안밀알은  '회복이  있는 생명  공동체를  세움'  '전문성과  영성을  소유한 복지기관들을  세움'  '  세상  모든  사람이 장애문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행동'하는  세  가지  비전과  '장애인  사랑'  '투명한  경영'  '진실한  열정'  '창조적  탁월'이라는  4가지  핵심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10년  동안  이  가치를  추구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이  가치는 우리  공동체를  이끌어가기  위한  중요한  목표와  척도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평안밀알선교단의  17년의  길과  평안밀알복지재단의  11년의  길을  통해서  장애인들을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그가  가신  섬김과  순종의  길을  따랐습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순수함과  투명함을  중요한  가치로  여겼습니다.  이  길을  함께  걸어오신,  평안밀알의  임원님들과  사역자님들의  헌신,  그리고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해주신  교회와 봉사단체,  후원자와  봉사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들  드립니다.
또한  장애의  문제  때문에  평안밀알의  가족이  되어  그  힘들고  아픈  길을  견디면서  함께  그  길을  걷고  있는  여러분을  진심으로  격려하기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만남을  통해서  더  아름다운  우리의  비전을  이루어  나갈  것을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11년을  지나  12년으로  향하여  발걸음을  옮기는  이  날  저는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부르심을  마음에  새기면서  기념사의  마지막  말씀을  대신하고자  합니다.
"평안밀알의  나  한덕진은  하나님의  부르심  안에  모든  장애인이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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