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목사의편지

07-03-27 12:21

하나님의 섭리를 회상하면서.....

한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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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나서 잊지 않으려고 기록합니다.

푸른나무 어린이집을 지을 때

1. 어린이집을 지을 땅이 부족했는데... 지금의 땅주인이 9년동안 땅을 팔려고 내놓았지만 아무도 찾는이가 없어서 못팔고 있다가 밀알선교단을 만나게 되어 싯가 보더 훨씬 싼 값으로 사게 됨(참고로 이 근처의 땅 값이 올라가 이 지역의 땅을 사려는 사람들이 많았음에도 사람들이 이 땅을 찾지못한 것임)

2. 계약 후 땅을 구매할 대금이 1000만원이 부족했는데.
선교단에서 빚을 내고, 융통을 해 보았지만 아무리 노력을 해봐도 나머지 잔금 1000만원을 마련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도록 나를 인도하셨고...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겨울 영성수련회(눈썰매캠프)를 마치는 바로 그날 한통의 전화를 받게 하셨습니다. 밀알보를 받아 보시던 한 장로님과 회사에서 후원을 하기로 했는데.... 그 금액이.........1000만원이라고... 할렐루야!

3. 밀알이 가지고 있는 돈으로 살 수 있는 땅은 150평이었는데 건축면적의 제한(40%만 지을 수 있는 땅)이 있어서 150평의 대지에는 법적으로 밀알이 원하는 규모의 건축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땅을 구입하려고 하는 바로 그 때 안성시 및 경기도의 도시계획이 변경되어 이 땅에 건축을 할 수 있는 면적이 60%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층으로 135평의 건축이 가능해졌습니다.

4. 땅과 건축허가를 득했지만 실제 건축비는 턱없이 부족할 예상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정부에서 건축을 위한 지원금을 지원하는 것이 결정되었지만 지원되는 건축비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밀알에 지원되는 금액은 평당 270여만원으로 정부에서 책정된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밀알이 장애아동어린이집을 건축하기로 한 것은 이 어린이집이 하나님께서 꼭 필요하다고 말씀하신 그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밀알이 어린이집 건축지원단체로 선정된 이후에 일어났습니다. 그해 여성가족부에서 어린이집의 건축비지원이 너무 비현실적이라는 판단을 하고 건축비를 실비로 지원하겠다는 결정이 난 것이었습니다. 270만원에서 361만원으로 대폭 상향조정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린이집은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로 세워진 것이었습니다.

5. 어린이집 운영을 해야하는데...
건축이 끝나고 어린이집을 운영해야하는데, 10월 중 개원을 해야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대로 장애아동들을 사랑으로 섬길 사람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초기에는 들어갈 재원이 너무 많아서 외부에서 들어올 사람들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놀라운 일을 하셨습니다. 사실 우리 아내가 장애아동에 대한 비전을 품고 새롭게 공부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어린집건축이 결정되었고 조기에 개원해야하는 상황이 닦쳤습니다.
사모는 대학에 원서를 내서 합격했지만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몇년의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그 때 하니님은 놀라운 일을 또 하셨습니다. 그것은 사모가 신학교에서 음악을 전공하기 전에 가정교육과를 2년 다녔는데 거기게어 2년간 공부한 학점이 모두 장애아동을 보육하는데 인정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여성가족부로부터 보육교사1급자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아내가 공부하는 당시만해도 장애아동에 대한 소명이 없었기에 보육실습이라는 필수과목을 들어야 하는 것도 몰랐는데, 우리 아내가 다녔던 그 때에 졸업한 학생은 보육실습이라는 과목을 이수하지 않아도 자격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과거에 우리가 의미없이 걸었다고 생각하는 그 걸음도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시고 계신 것입니다.

6. 믿음으로 운영할 원장을 세우신 하나님
본인 역시 장애인 사역을 하면서 사회복지사1급 자격을 가지고 헌신한지 오래 됐지만 장애아동을 위한 재활보육을 담당하는 법 역시 강화되었습니다. 그래서 본인도 일반아동을 위한 어린이집 원장자격은 인정되었지만 장애아동을 위한 특수어린이집원장자격은 인정받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더군다나 2007년부터는 더욱더 강화가 되어서 자격증제도가 도입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장애아동전담어린이집을 맏을 자격을 갖춘 원장을 채용하는 것도 사정상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믿음을 가진 사람에게 하나님은 역전의 용사이십니다. 하나님께서 그래서 2006년도에 건축을 허락하신 것이 분명하십니다. 건출을 하는 중까지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 한목사가 원장이 될 수 있을까? 하나는 것이었습니다.
놀라우신 하나님은 장애아동을 위한 특별직무교육과정을 평택에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왜 놀라운 사건인가 하면 그동안 평택에서 장애아동을 위한 특별교육을 계획했었지만 듣는 사람들이 없어서 폐강되기 일 수 였고, 또 2006년도에도 듣은 사람이 15명 이하면 폐강될 것이라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수강을 신청해 놓고도 하나님의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해 11월에 30여명의 사람들을 보내주셔서 교육을 이수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 이루실 선하신 일을 위해서 하나님의 방식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세우신 푸른나무어린이집은 20여명의 선생님들과함께 36명의 중증장애아동을을 섬기면서 아름답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이렇게 제가 다시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문득 하니님께서 나의 삶 속에서 어떻게 섭리하셨는가하는 생각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는 시간과 때,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기에 쓸데없는 과거까지도 사용하시고, 필요한 경우 모든 여건들조차 변화시키실 만한 분이시라는 것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였습니다.
놀라우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추신: 그 전해에 밀알의 집을 짓는 것 역시 그랬고... 그동안 밀알선교단을 이끌어주신 하나님이 늘 그렇게 하셨다는 것도 기억해주시고....
이렇게 이루시는 하나님의 역사가운데서 모든 것이 걱정고 근심없이 순탄하게만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전히 건축과정에서 어려웠고, 현재 운영과정에서도 무척어려운 상황에 매일 부딪치고 있다는 것도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하나님이 그것을 극복하게 하신 다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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