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공지

15-07-14 23:42

국제 장애인 선교를 위한 첫번째 사역 4200KM 대 장정을 마쳤습니다.

한덕진
댓글 0

할렐루야

사랑하는 밀알 가족 여러분 다들 잘 지내고 계시지요? 지난 3월에 한국에서 인사를 나누고 한참만에 이렇게 글을 올려드립니다.

한국에 있으면서 후진국의 장애인들을 돕는 사역과 저를 위해서 기도해주시는 여러 동역자님들과 밀알의 단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음성을 들려주셨고, 그 음성에 순종하여 미국에 들어온지 1년이라는 시간이 다 되갑니다. 그동안 저는 미국에 대해서 배우는 귀한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장애인들을 섬기길 원하시는지 음성을 듣기 위해서 힘썼습니다.

그간의 기도의 결과를 통해서 발견한 하나님의 메시지는 '후진국의 시각장애인들에게 그들의 언어로 된 점자 성경'을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누구나 잃을 수 있는 성경을 시각장애인들이 읽지 못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사역을 위해서 평안밀알에서 수고하는 이간사님이 귀한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만드는데 수고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이 자료들을 가지고 교회들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선교여행은 무척이나 길고 긴 곳을 들러야하는 강행군이었습니다. 지난 한 주간 동안 자동차를 가지고 운전했었던 거리만 4200KM였습다. 나는 이곳에서 3교회에서 설교했고 추가로 3교회를 방문해서 장애인사역에 대해서 나웠으며 신문과 관계된 사역자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 놀라운 사실은 제가 가지고간 장애인선교의 소식들을 듣는 교회들이 크게 감동했다는 사실입니다. 복음과 섬김에서 소외된 장애인들에게 성경을 보내고, 사랑을 보내야한다는 사실에 대해서 그들은 놀랐고, 함께 동참하기를 약속해주셨습니다. 저에게는 장애인들을 만나고 교제하는 것이 일상적인 것이어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런 이야기들을 처음 듣는 분들에게는 감동이고 놀라운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 가족은 이제 다음 주가 되면 다시 캐나다라는 나라로 여정을 움직이게 됩니다. 그곳에 있는 데이브레이크라는 공동체를 방문하여 그곳의 장애인들과 몇일을 함께 보낼 예정입니다. 그리고 한 두 교회에서 장애인사역에 대해서 도전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는 이곳에서도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선하시니까요....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밀알의 사역자와 단원 여러분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 이제 시작한 공식적인 사역을 통하여 만나는 교회와 성도와 목회자들이 하나님이 주신 도전을 깊이 경험하여 국제 장애인 사역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2. 미국 사역을 위해서 새로운 법인설립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곳에서 세워질 선교재단을 통해서 미국내 교회들과 성도들과 잘 협력할 수있도록 기도해주세요.

3. 저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 사실 이제는 자동차를 타고 수천킬로미터의 거리를 운전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경비를 절약하기 위해서 점심과 저녁은 컵라면과 햇반을 때우면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보통 하루 운전하는 시간만해도 7-10시간 정도가 됩니다. 제가 이제는 젊지 않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건강에도 약간의 문제가 생기는 듯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새로운 사역을 위해서 부르셨으니 순종합니다. 때로는 비행기를 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하지만 늘 그럴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오직 여러분의 기도만이 힘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