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사랑 실천걷기대회 "내가 할게요" 현장 속으로

 오늘은 장애인 사랑 실천걷기대회 내가 할게요가 있는 날입니다.

전날 걱정과 설렘 때문인지 밤늦도록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 덕분에(?) 늦게 일어났습니다. 분명 알람을 맞춰 놓고 잤는데... 울리지가 않았습니다. 늦었다는 생각에 부리나케 나갈 준비를 했습니다. 그래도 소중한 피부를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나갔습니다.

날씨는 걷기엔 아주 좋았습니다. 구름이 많지도 않고 햇빛도 적당했습니다. 서둘러서 걷기대회를 할 장소 소사벌레포츠타운에 도착했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이미 많은 분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참여한 식구들은 봉사자와 짝을 지어주고 좀 지나서 걷기대회가 시작됐습니다.

개회사로 평안밀알복지재단의 이사장 김인환 목사님께서 하셨고, 축하사로 평택시장님과 국회의원께서 해주셨습니다. 걷기 전 준비 운동은 필수입니다! 그래서 김바울 간사와 이아들이 준비한 프로듀스101의 PICK ME 노래에 맞춰 율동을 다 같이 했습니다. 두 번 한건 안비밀..

이제 출발한 시간이 왔습니다. 장애인 사랑 내가 할게요! 장애인 나눔 내가 할게요! 장애인 섬김 내가 할게요! 내가 할게요×3 외치고 출발하였습니다. 코스는 5Km 합정초 삼거리를 지나 비전 파출소, 비전 사거리, 뉴코아를 지나서 다시 돌아오는 코스였습니다. 안전을 위해 평택 경찰 분들과 모범운전자 분들의 교통 통제로 안전하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간혹 가다 뛰는 학생들이 보였지만, 질서정연하게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렇게 1시간 반이 걸려서 출발한 장소에 다시 왔습니다. 점심으로 준비 된 국수를 먹고 장애 체험을 하고 걷기대회가 끝이 났습니다.

교통 통제로 운전하는 분들은 약간의 짜증이 날수도 있겠고, 지나가는 많은 분들이 "저게 뭐하는 거지?"하며 궁금하기도 하고 신기하게 봤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성공입니다. 관심을 끌었기 때문입니다. 주위에 장애인이 있다는 것조차 몰랐던 분이 이번 기회로 관심이 조금씩 켜져 갔으면 좋겠습니다.

참여하신 모든 분들과, 밥차로 봉사한 분들, 세파스 분들께 감사드리고, 그동안 준비하신 사역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좋은 날씨를 허락해 주시고 지켜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