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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13 14:53

내게 맺어진 소증한 인연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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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나무 1박 2일 캠프 후기

내게 맺어진 소중한 인연

한광여고 2-10반 (봉사자) 진 아 람

지금 나는 내가 바랬던 자그마한 꿈을 이루었다. 비록 내 스스로 찾아낸 것이 아니라 우연히 친구와 기회로 얻게 된 소중한 추억이자 경험인 것 만큼 너무도 기억에 남는다.
천사 같은 아이들의 함박웃음과 모든 선생님들의 열정과 정성들이 모두 기억속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장애에 대한 편견을 이번 기회에 더 많이 떨쳐 낼 수 있었던 것이 더 자랑스럽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신기한 심리인가 보다. 이런 내 자신이 뿌듯했다.
짧은 시간 동안 장애아동들과 친해지기란 정말 힘든 일 이었다. 캠프를 통해 봉사를 통해 자세한 아이들의 특징과 성격을 알아갈 때 한 아이 아이마다 소중히 보았고 나름 최선을 다해서 아이들이 잘 활동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물론 선생님들의 눈에는 여전히 부족함으로 가득 차 있던 눈빛들도 ....모두 소중하다.
상처받은 말을 들었을 때 잘 모르겠지만 기분 나쁜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또 왜왔어요?”라는 질문이 너무도 나는 마음이 아팠다. 당황한 나머지 완벽한 대답을 할 수 없었고.. 내 자신이 주눅이 들었다. 우리가 괜히 도우러 온다고 해서 왔는데 오히려 폐가 된 것일까..라는 고민에 그 이유 하나로 이 봉사가 망설여 졌다. 우리가 간다고 해서 뿐 만 아니라, 힘들게 아이들을 돌보아 주는 만큼 더 부드럽게 대해주셨더라면...하는 생각이 자주 들었다. 소심한 나에게 고민은 정말 힘든 일 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떳떳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들이 너무 예쁘고 착한 아이들이기에 더욱 도와 주고 싶고 아이들에게 힘이 되게 응원하고 싶었다”고 말이다. 그만큼 우리 반 아이들 너무 귀엽고 순수한 아이들 모두 더더욱 잊고 싶지 않았고 봉사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즐기며 도와주는 것이 진정한 봉사라고 생각했다. 나를 따라와 주는 아이들을 볼 때 너무도 기뻤고 처음으로 느껴보는 감정 이었다. 그리고 너무 고마웠다. 이제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나의 인생에 아름다운 받침대가 되어줄 이 멋진 추억을 끝까지 간직하고 싶다.

내가 만났던 모든 선생님과 인연을 맺은 사랑 스러운 아이들 모두 늘 행복한 일만 가득하기를 응원하고 도와줄 것이다.

2010.8.12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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