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09-06-11 09:59

장애의 벽, 높지만 허물 수 있습니다.

강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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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모 대학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청각장애 2급의 이씨.
동기들은 졸업과 동시에 거의 취업을 했고
1년이 지나자 남은 사람은 이씨뿐이었다.
그의 학점은 아주 우수했다.
그럼에도 혼자 '백수'로 남았다.

이씨는 취업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청각장애우라는 이유로 "곧 다시 연락을 주겠다" 는
말을 남긴 뒤 연락이 없곤 했다.

한 번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청각장애우임을 숨기고 함 업체에 지원을 했다.
서류 통과도 어렵다는 그 업체에서 단번에 합격을 한 이씨.
그는 충격을 받았다.
청각장애는 실패의 원인 중 하나가 아니라
전부였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 뒤, 이씨는 전공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접고,
장애우 직업 전문학교에 입학 후,
홈페이지 제작법을 배우기 시작했고,
8개의 관련 자격증까지 따냈다.
그리고 전국 장애우 기능경기대회 웹마스터 부문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청각 장애우'라는
다섯 글자가 취업을 가로막았다.

그 과정에서 그를 눈여겨본 지금의 회사 사장이
그를 채용하게 되었다.
대학 졸업 후, 9년 이라는 고난의 과정을 거쳐서야
비로소 '사회인'이라는 명찰을 달 수 있었던 것이다.

- 하현주*교정 (새벽편지 가족) -



장애를 가진 사람도 그 약점만 잘 배려해 준다면
보통 사람만큼의 능력을 보일 수 있습니다.
현실의 벽보다 더 높은 건 마음의 벽입니다.
모두가 하나되어 조금만 이해한다면,
장애의 벽, 높지만 허물 수 있습니다.

- 내가 아닌 당신이 되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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