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거리에서
우연히 너를 만난다면
우린 그냥 스쳐 지나갈까
나무가 조금씩 자라나듯
수풀이 봄을 지나며 무성해 지듯
우리 좀더 성숙된 자리에서
지나온 삶의 아름다운 기억으로
어느 순간 멈춰버린 그 시간이
문득 떠오 잊혀져야 할
시간들이 아닌
잊어야할 대상이 아닌
가슴 한켠에 지닌 아름다운 날들
그 시간들이 멈춰진 지금도
한여름밤의 꿈처럼 아련하다
추억만을 먹고 살수는 없지만
나는 목을 길게 빼고 앉아
부치지 않는 편지를 썼다
그리움의 날개를 접으며
설령 그가 남모르는 이웃이 된다해도
때때로 내 생활의 한켠에
한장한장 페이지를 넘길것이다
그리운 이여 늘 행복 하여라
깐죽이제자가: 시가 끝내져요! 역시 우리 컴 선생님셔요! 시가 무척 감동적이예요! [10/18-00:23]
바다: 글 솜씨가 너무 좋네요 ^.^ [10/18-15:50]
에스더: 가을를 타시나봐요! 우리 주님께서 늘 제희 형제님 겻에 있습니다 그러니 넘 외로워 말아요 그리고 주님께서 짝을 찿아 줄거예요! 늘 주님에 은총이 넘쳐 나기를 기도 할께요! [10/21-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