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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26 00:16

쿼바디스 도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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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바디스 도미네!!!

베드로는 예수님의 수제자요 기혼자로서 제자 중에 연장자였다.
베드로는 학식은 없었지만 언변이 뛰어났고 호언장담을 잘했다. “다 주를 버릴찌라도 나는 언제든지 버리지 않겠나이다 …내가 주와 함께 죽을찌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마태26:33, 35) 그리고 베드로는 성격이 매우 급하고 다혈질적인 성품을 소유한 것으로 보인다. 비록 박식하지는 않았으나 사람들을 통솔하는 리더십이 뛰어나 제자들 중에 베드로를 형님으로 받들고 잘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베드로는 매우 두려움과 겁이 많은 사람이었다. 겁이 많은 그는 예수님이 고난당하실 때, 멀찍이서 주님을 따라왔다.



자신의 생명에 위협이 느껴지자 그렇게 주님 앞에 호언장담했던 그였지만, “이 사람은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는 연약한 여자의 말 한 마디에, 아주 냉정하게 여인의 말을 막으면서 “베드로가 모든 사람 앞에서 주인하여 가로되 나는 네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겠노라 …베드로가 맹세하고 내가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베드로가 저주하며 맹세하여 가로되 내가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마태26:70-74) 베드로는 생각할 여지도 없이 주님을 저주하고 부인했다.



그러나 베드로는 닭이 울기 전에 나를 세 번 부인할 것이라는 주님의 말씀이 생각나자 성 밖에 나가 심히 통곡했다. 부활하신 주님을 몇 번이나 만났으나, 그때까지 자기 사명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했다. 동료들과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를 잡고 있을 때, 예수님은 마지막으로 나타나서 베드로에게 세 번씩이나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이 사람들보다 더 사랑하느냐?‘ 그러겠다고 주님과 약속을 하고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 성도들과 모여 10일 동안 전혀 기도에 힘쓸 때에 비로소 오순절 성령 강임이 임한 후에 베드로는 초대교회의 정신적 지주가 되었다. 그의 힘 있는 능력과 설교로 수천수만의 사람들이 변화를 받고 초대교회가 다시금 유대사회로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이렇게 베드로는 수제자로서 모든 성도들의 흠모대상이었다. 그가 가는 곳마다 기사가 나타났고, 대 부흥이 일어났다. 예루살렘을 떠나 소아시아를 돌아 로마에 이르러 복음 전파에 주력했다. 그는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하다가 A.D. 68년 로마 네로 황제에 의해 기독교인들에 대한 대박해가 일어났다. 클레멘트의 편지에 위하면 로마에 대박해가 다시 시작될 때에 성도들의 만류 때문에 로마에서 성 밖으로 서둘러 빠져나갔다. 빠른 걸음으로 성 밖의 어느 언덕을 지나고 있는데, 동틀 무렵이었다. 바로 그때 베드로에게 예수님이 나타났다. 주님을 본 베드로는 깜짝 놀라서 ‘쿼바디스 도미네!-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그때에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대답하셨다. ‘네가 피한 십자가 내가 대신 지로 로마에 간다.’ 베드로는 그 자리서 또한번 통곡한다.



다시 로마로 돌아와서 당당하게 붙잡힌다. 그는 마침내 콜로세움의 원형 경기장에서 아내와 함께 거꾸러 십자가에 달려 화형으로 순교를 당한다. 순교의 현장에서 베드로는 성도의 고난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으로써 산 소망이 있다고 위로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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