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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27 10:25

아버지 품으로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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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통의 문자메세지가 들어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전도사님! 효근엄마예요 잘 지내시져? 두달전 울 효근이가 하늘나라에 갔어요. 문득 밀알이 생각나기에...."

반가운 이름이었습니다. 그러나 반가운 이름, 보고픈 이름 효근이가 하늘나라에 갔다는 소식에... 정신이 멍해졌습니다.

효근이 어머니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어머니 말씀으로는 두달 전 12월 24일날 하늘나라에 갔다고....

아기예수님의 나심을 기뻐해야 할 날 효근이가 아버지품안에 편안이 안겼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어머니 목소리를 듣는 순간, 저의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음을 느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저에게 물으셨습니다. "전도사님! 교회 어디 나가세요?" 이 한마디는 지금 어머니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말씀해주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하나님안에서의 안식과 평안이라는 것을....

아들을 먼저 하나님품에 보내고 밀알의 아련한 추억이 떠올라 연락드렸다는 문자메세지...

잊지 아니하고 소식을 전해주신 어머니께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죄송했습니다. 자주 연락을 드리지 못함에..... 전화 통화가 끝난 후 미안함의 눈물과 보고픔의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무엇보다도...참 무심했다는 생각에.....

"효근아! 하늘나라에서 행복하지^^ 보고싶다."












img44.gif김주희: 효근이가 하늘나라로 갔군요...ㅠ.ㅠ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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