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06-05-18 16:45

꿈을 그렸습니다!

밝은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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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쳐있다가도 화요일만 되면,
우울해 있다가도 화요일만 되면, 시원한 생수를 한 모금 마신 듯 힘이 납니다.

산삼을 캐러 깊숙한 산으로 들어간 청년이 숨이 멎을 정도로 정신이 혼비하더니 곧바로 “신봤다! 신봤다!” 라고 외치는 그 외침......

성경공부 시간은 그렇게 귀한 시간입니다.

언제나 깜박 거리는 덜렁거림 때문에 무언가 잊어버리고 출근하는 버릇, 성경공부 할 자료를 챙기지 못한 덕에 서로의 마음을 열어놓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11명에 모여 하얀 백지위에 자신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 넣었습니다. 아니 자신의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기대감! 나를 통해 이루어가실 하나님의 일하심......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금은 약하지만, 지금은 조금 힘들지만 10년후의 모습은 믿음의 뿌리가 깊이 있게 내리고 믿음의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 있는 그림들을 그렸습니다.

사랑하는 아이들과 떨어져 그리움에 눈물을 흘리는 가족이야기, 힘든 현실의 삶 그러나 사랑하는 아내가 있기에 서로를 보듬어주는 이야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후 아픈 자신의 현실을 생각하며 힘들어하는 이야기, 평생 함께 해야 할 그 한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간절한 이야기, 그림은 그리지 않았지만 수술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한 동생을 염려하는 언니의 이야기, 고향의 향수가 묻어 있는 이야기등등 마음을 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자신만의 속사정을 과연 누가 알까요?

무엇이 그리 할 말이 많은지.....말이 고팠었나 봅니다.
현재의 나의 모습과 10년 후 나를 통해 일하실 하나님의 영광을 그림으로 그려보며 진지한 시간, 침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눈으로 보여지지 않지만 마음으로 보여지는 우리들의 꿈 이야기! 그 날을 기다리며 쉼 없이 믿음의 경주를 하고 있는 성경공부반.....
종이 한장과 펜 하나로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던 시간,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답니다.

말하지 않으면 상대방의 마음을 알 수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속 마음을 터놓을 수 있도록 다가가지 못했던 마음과 “친밀감과 신뢰감이 아름답게 어울릴 때만이 나의 속울음을 당신께보여드릴께요!”라는 무언의 말이 귓가에 맴돌았던 시간!

책상 앞에 붙어 있는 작은 메모가 생각납니다.
세바스티앙 살가도라는 사진작가가 한 말중에 “당신이 촬영하고자 하는 대상과의 관계가 어떠냐에 따라 좋은 사진이 될 수 있다는.... ”
작은 일침을 가하는 말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한 것들의 증거니” (히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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