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6-12 07:48
당신이 나를 부를때
당신이 날 부를 때
장군의아들 유선길
영원으로 서 있었지요, 당신을 위해...
어둠을 짊어진 채, 당신을 위해...
인적 없는 놀이터에서, 당신을 위해...
바람난 시소처럼, 당신을 위해...
깜박 잠들었지요, 당신을 위해...
선 채로 잠들어도 뜬눈으로 꿈을 꿔도...
기다림이 남으면 오지 않을 아침, 당신을 위해...
누구나 알고 있는 비밀, 당신을 위해...
지뢰 같은 비밀만 딛고 서 있는 ...
이 마음 뜨거웠지요, 당신을 위해...
발목을 덮었던 눈이 다 녹았지요...
나 이젠 당신 곁으로 갈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