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2-15 12:07
밀알의밤에 참여한 한자매의 글...
어제 밀알의 밤은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특히나 중증장애 어린이들이 나와서
공연하는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안타깝고
가슴이 뛸 만큼 감동의 쓰나미?! 였습니다.
제대로 서있기도 어려운 아이들이
동작 하나도 따라하기 어려운 아이들이
우리 앞에서 공연을 했습니다.
그나마 그것또한 엄청난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힘겨운 동작 하나하나가
의미가 되었습니다.
잘하든지 못하든지 그런것들은
이미 중요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의 존재감 자체가
하나님께 영광이었습니다.
부끄러운 나를 봤습니다.
저 아이들도 저렇게 힘겨운 동작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세상을 기쁨으로 살아가는데,
나는 부족한것 하나 없는 몸을 가지고
하나님을 전심으로 찬양했는지..
또 세상을 기쁨으로 살아갔는지 말입니다.
어제 밀알의 밤에 오지 못한 청년부
같이 봤음 더 좋았을텐데 생각 많이 했습니다.
우리 청년부 넘넘 사랑합니다.
평택밀알의밤을 참여한 안정감리교회 자매의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