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에 생각나는 시원한 김치수제비와 파전을 먹으러
운주산방에 갔다.
무언가 색다름이 있는 운주산방은
함께 그 곳을 찾는 이들에게 기쁨을 준다.
몽골을 가슴에 품고 선교사로 훈련중에 있는 강상국형제님과 함께 찾아간 운주산방
아늑한 자리, 선선한 바람과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창가옆에 앉아 담소를 나누었다.
언제나 친절하시고
멋스러움이 풍기는 사장님 내외분은
늘, 정성이 담긴 마음으로 손님들의 입과 마음을 행복하게 한다.
이곳에 오면 그냥 마음이 푸근해진다.
상을 물릴 시간,
안주인이 오시더니 국화차 한잔을 건네며
솔직담백하게 마음을 오픈하며 자신의 삶을 이야기한다.
함께 나누고픈 삶의 이야기~
작년 겨울부터 성당에 다니기 시작했다고... 그런데 이곳을 찾는 많은 분들중에
목사님도 계시고, 믿음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었는데도
본인에게는 정작 전도를 하지 않았다고 하시면서
만약, 나를 교회에 나오라고 했으면
교회를 나갔을거라고 말씀하신다.
아이구!
머리가 띵! 무거워진다. 들으면서 팍팍 찔리는....
부끄러웠다.
하나님께서는
그날, 확실히 말씀하셨다.
전도할 대상과 전도의 장소는 어느 한 곳에 한정되어 있지 않음을.....
무길: 맞는 말씁~ ^^ [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