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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18 15:34

평안밀알

김용규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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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얹혀 왔을까
여치가 물어다 주었을까
그도 아님
소낙비에 떠내려 왔을까
가을날개 퍼득이는 숲은
당신을 닮았다


당신의 강
동목 지소영




내 발과 손
두 눈과 머리 온통
당신의 강에
깊어 있는데



하얀 눈썹 모은 달도 밤새
두 귀를 간지럽히더니
안개강 밀어 내며
당신께 빠졌다




img44.gif지구화: 멋있당!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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