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2-27 12:23
세계장애인선교의 비전을 가지고
샬롬!
밀알보를 담당하는 간사님의 전화를 받고 조금은 당황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부담이 되기도 하고요.
이번에 보내는 글은 경기밀알보에 실었던글입니다. 파송을 받으면서 썼던 글이라 특별하게 다를 것이 없어서 이글을 보냅니다.
문장력이 없어서 이 글이 평안밀알보에 기재될련지는 모르지만 여기까지 했던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그럼 평안하세요...저는 3월 14일에 출국합니다.
또 저의 소식이 필요하시면 이 메일주소로 연락하면 됩니다.
서정숙을 위해 .....
감히 부탁드립니다. 예수의 심장을 가지고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격려를 감히 부탁드립니다. 저 혼자가는 것이 아니라 모든 밀알선교단의 사역자들과 단원들과 함께 간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힘이 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혼자는 두렵고 주눅들고 소극적이지만 천군천마와 함께 한다면 두렵지 않고 자신만만하고 적극적으로 할 수 있으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감히 서정숙을 위해 기도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너무 주절히주절히 말했네요...다시 만날때까지 ..........
샬롬!!
우선 절 파송해준 세계밀알연합회와 경기밀알선교단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먼 길 마다하지 않고 오셔서 축하와 격려를 해주고 어려운 길 간다고 칭찬해주신 분들께도 깊이 감사 드립니다. 저를 지켜봐준 장애인들과 안쓰러운 눈으로 지켜보는 믿음의 선배님께는 ‘열심히 하겠습니다’로 감사의 말을 대신합니다. 막상 그 땅을 향해 나간다고 하니 선교 여행 다니면서 했던 경험들이 생각납니다. 경비 절약하려고 기차 의자 밑에 돗자리 깔고 하룻밤을 갔던 일, 1인용 기차 침대에 1박 2일 동안 두 명이 새우잠을 잤던 일, 술주정뱅이 아저씨가 쫓아왔던 일, 양고기 먹고 양고기냄새 넘어와서 아무것도 못 먹고 죽도록 고생했던 일, 여행 경비 외상 했던 일, 지도 한 장 들고 이곳 저곳을 겁 없이 돌아다녔던 일 등이 스쳐지나 갑니다. 저는 슈바이쳐 박사의 꿈을 가지고 학창시절을 보냈고, 선교훈련단체 훈련을 통해서 부르심에 대한 확실한 비젼을 갖게 되었고 경기밀알선교단에서 선교의 전략을 익혔습니다. 제가 가게 될 그 곳은 장애인들과 장애인들의 생활을 도와주는 도우미들이 함께 생활하는 공동체 시설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라고 고백을 한 사람들이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이지만 말씀 교육이 없는 그런 곳입니다. 그래서 제가 가서 할 일은 그들과 함께 생활하고 제자 양육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이 기간이 끝나면 C국의 자치구 중에 하나에 들어가서 밀알사역 시작 할 것입니다. 이곳 초원위에서 나서 초원과 함께 살다가 죽어가는 영혼들에게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을 전할 것입니다. 제가 늘 묵상하는 말씀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스바냐 3:17 말씀입니다. 이 말씀이 저에게 뿐만 아니라 초원 위에 사는 영혼들에게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도록 기도하며 나아갑니다. 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실 그 하나님께 겸비히 엎드린 자가 되어 즐거워하는 자와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우는 자가 되며 순결한 지혜자로 나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한발 내딛습니다.
이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① 초원 위에 사는 영혼들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고 마음마을에 교회가 세워지게 하시고
② 장애인들에게 영적․ 육적 재활이 일어나 제자의 삶을 살도록
③ C국 모든 민족의 언어로 성경이 번역되어 생명의 떡을 먹을 수 있도록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한복음 12 : 24절 말씀을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