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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30 07:05

주님 영혼이마르지않는 눈물을 주옵소서

장군의아들 유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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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방울이 다녀간 흔적을...
지워지도록 투명한 비누를 골랐어요


하얀 거품을 내는 비누는...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지만
비누의 모양과 향기가 달라서
상큼하고 시원한 향을 내는...
풀냄새가 나는 마린의 향을 선택해서
더위에 지친 육신과 내 안에 사는
또 다른 나를 하얀 세면대에 풀어놓았어요


무엇을 얻었나 보다...
무엇을 잃어 버렸나를 생각하니
부끄러운 오늘에
고개를 숙이고 말았어요


부끄럽고 창피한 하루를...
풀잎의 향기로 말끔히 씻어내고
내일을 위해서
잃어버린 것을 찾지 않기로 했어요


나에게는 ...
내일이란 태양이 또 찾아오기 때문에
지금 가진 것만 생각하기로 했어요


아마...
내일은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 같아요...........
주님 내일하루만큼은 주님의 일꾼으로서의
삶을 살수있도록 주님의 도구로 써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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